경기남부경찰청과 평택시가 이상동기 범죄 예방과 사후 피해자 지원을 위한 ‘평택 시민안전 비전’을 선포했다.

14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평택경찰서 대강당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는 홍기현 경기남부청장,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해 특별 치안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치안 강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앞서 시와 경찰은 지난 10월 17일 시민안전 모델을 출범하고 협업을 해왔다.

시는 이상동기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고 지난 8월부터 평택역을 비롯한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지점 6곳을 선정해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주한미군과 함께 175회에 걸쳐 합동 순찰을 했다.

또 지역 치안협의회도 열어 경찰·소방 관계 기관과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방범용 CCTV와 비상벨 설치를 추진했다.

양 기관은 비전 선포식에서 지역 치안을 강화하고자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방 행정과 치안 행정의 연계성을 높이는 방안을 함께 고안하기로 했다.

더욱이 ▶주민밀착형 정책 추진 ▶자율방범대를 합리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 모색 ▶정례적으로 지역 치안 협의회 개최 들로 이상동기 범죄 대응과 범죄 예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한 미군기지 2곳과 사령부가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 외국인 범죄 예방과 다양한 치안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미군에 감사장을 전했다.

홍기현 청장은 "한 지역의 안전은 민·관·경이 얼마나 탄탄한 협력체계를 이뤄내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려고 지역사회 구성원과 함께하는 치안 활동을 더 확대하겠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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