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미래자족도시 건설 등 민선8기 핵심 공약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14일 남양주시의회에서 조직개편안이 의결되면서 내년 1월 초 단행할 대대적인 조직개편 초읽기에 돌입한 것이다.

개편으로 4급 한시 기구 1개, 5급 기구 2개가 늘고, 공무원 정원은 19명 증가한 2천397명으로 조정됐다.

특히 지난 10월 착공한 3기 신도시 왕숙지구를 비롯한 1천650만㎡ 규모의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관련 업무를 전담할 ‘미래도시추진단’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미래첨단산업 유치, 미래형 복합의료타운 조성 등 핵심 업무를 원활히 추진해 슈퍼성장 기반을 튼튼이 다진다는 계획이다.

연이은 도시개발로 급증한 공원녹지의 관리에 대한 시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원녹지관리사업소’가 신설된다.

또 시장 직속 시민시장담당관 신설로 시민과의 소통을 한 층 더 강화한다.

현재 행정복지센터에 위임한 건축·산지 인허가는 본청으로 환원된다.

인허가 사무의 일관성 확보와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본청 건축과와 산림녹지과가 각각 건축허가와 산지 인허가 사무를 전담토록 조정했다.

다만 건축신고는 행정복지센터가 처리한다.

이밖에 인사과, 예산과, 건축관리과, 전략산업과, 기반조성과, 하천공원관리과, 휴양시설관리과 등 8개 과가 신설된다.

주광덕 시장은 "이제는 남양주시가 인구 100만 메가시티의 미래 청사진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때"라며 "이번 조직개편은 기본적으로 조직 운영의 효율을 높이면서도 핵심 공약의 추진에 속도를 더해 시민과 약속한 미래자족도시 건설을 이뤄내는 데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에 특화된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기반 시설 조성, 기업 유치 등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며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시민 행복지수를 최고로 높이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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