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안녕?! 오케스트라’ 기념연주회 ‘다시, 안녕?! 오케스트라’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열린다.

한국형 ‘엘 시스테마’로 불리며 안산지역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포함한 아동·청소년들의 음악교육 열풍을 일으켰던 ‘안녕?! 오케스트라’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초청공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 리처드 용재 오닐과 협연, 서울예술의전당 신년음악회 협연 같은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명성을 높였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이 위축되면서 안타까운 일몰을 맞았다.

올해 안산문화재단은 안산의 작은 기적이라 불린 ‘안녕?! 오케스트라’ 사업이 그동안 쌓은 의미와 가치를 인식하고 그때의 감동과 기적을 회복하고자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업 재개를 결정,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7월 ‘안녕?! 오케스트라’를 이끌 음악감독과 강사를 새로 선임하고 6개 파트 26명의 신입 단원을 모집해 5개월간의 밀도 있는 교육과정을 거쳐 그 결실인 기념연주회를 앞뒀다.

이번 연주회는 ‘안녕?! 오케스트라’와 비슷한 또래 단원들이 활동하는 ‘YFGC유스오케스트라’ 그리고 바리톤 박건우가 함께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자그마한 손으로 연주하는 단원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관람객들에게 더욱 값진 시간을 선물할 전망이다.

공연은 선착순 무료 입장이며, 자세한 내용은 안산문화재단 공연기획부(☎031-481-4025·9)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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