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이번주 신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강하게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단행한 ‘2기 개각’ 장관급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8일부터 1주일 내내 이어진다.

1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19일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정애 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21일 열린다.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의 청문회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민주당은 "전문성을 무시한 부적절 인사로 인사 참사"라며 공세를 예고했다. 

특히 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자와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정조준하고 있다.

민주당은 강 후보자에 대해 폭력 전과와 음주운전 전과, 아내 위장전입 의혹 등을 들어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김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정치 검사"라며 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또 송미령·박상우 후보자에 대해서도 논문 표절 의혹과 LH 재임 시절 이해충돌 논란 등을 제기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도덕성, 전문성 그 어느 것 하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뿐"이라며 "민생은 파탄 지경인데 대통령과 장관들은 총선에만 마음이 가 있으니 국민은 분통이 터진다. 부적격 인사를 자진철회하고 제대로 된 인사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공세에 "국정 발목잡기용 생트집"이라고 맞서며 엄호할 방침이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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