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와 재계약한 기예르모 에레디아(왼쪽)와 로에니스 엘리아스. /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총액 150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115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에 각각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SSG는 지난달 28일 신규 영입한 로버트 더거와 함께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에레디아는 2023시즌 122경기에 출장해 153안타(리그 8위), 타율 0.323(리그 5위), 12홈런, 76타점, OPS 0.846(리그 10위) 등 각종 타격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팀 중심타자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또 보살 10개(리그 1위)와 KBO 수비상 외야수 부문을 수상하며 외야 수비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엘리아스는 지난 5월 4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돼 22경기 131.1이닝, 8승6패, 평균자책점 3.70, 탈삼진 93개 성적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특히 후반기 팀의 주축 선발투수로서 경기당 평균 6이닝 이상을 꾸준히 소화하며 우수한 스태미나와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 줬다.

SSG는 두 외국인 선수가 우수한 기량뿐만 아니라 훌륭한 직업윤리를 바탕으로 팀과 한국생활 적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판단해 재계약을 추진했다.

에레디아는 "내년에도 SSG와 함께해 기분 좋다. 사랑하는 한국 팬을 다시 보게 돼 기쁘고, 내년 시즌은 팀이 우승하도록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엘리아스 역시 "지난해 나와 우리 가족들에게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 준 팬들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SSG와 다시 계약해 기쁘고, 팀원들과 함께 팀이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계약을 마친 외국인 선수들은 내년 2월 예정된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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