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음악도서관이 제1회 2023년 더나은도시디자인 대상 공모전에서 공공건축 부문 최우수상인 ‘그린어워드’를 받았다.

18일 시에 따르면 더나은도시디자인 대상 공모전은 국내 도시디자인을 대표하는 우수사례를 발굴하려고 더나은도시디자인 포럼에서  주최했다. 포럼은 도시와 건축, 공공디자인 같은 각 영역에서 개성을 갖춘 혁신 디자인을 제시한 작품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공모 분야는 도시경관, 공공건축, 공공디자인, 친환경 4개 부문이다. 공고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 준공 디자인 결과물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음악도서관은 공간 특성과 미학을 반영한 디자인을 평가하는 공공건축 부문에서 ‘Library Landscape-도서관 공간을 디자인하다’ 작품으로 우수사례에 뽑혔다. 음악을 단순히 청각 영역이 아닌 다양한 감각으로 경험하는 공감각의 공간, 다양한 시민의 바람을 나타낸 ‘레이어드 스페이스’를 핵심 주제로 기획해 디자인했다. 또 시의 역사를 문화로 다시 해석해 ‘블랙뮤직’ 장르를 공간디자인에 적용했다.

더욱이 시는 도서관의 오늘이 도시의 내일을 만든다는 목표로 공간의 혁신, 연결의 가치를 구현하고자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했다. 지난 2017년 전철 1호선 교각 하부 낡고 오래된 공간을 공동체 문화공간인 ‘가재울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또 2019년 미술관과 도서관을 융합한 전국 최초 미술 전문 공공도서관인 ‘의정부미술도서관’을 개관했다. 아울러 2021년에는 지역의 역사와 음악문화자원을 연결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향유하는 공공재인 ‘의정부음악도서관’을 개관했다.

박영애 도서관과장은 "공공재 플랫폼인 도서관의 공간 혁신으로 시민들에게 도서관의 새로운 의미와 다양한 가치를 알리고자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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