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장애인도서관은 구리시 인창도서관을 12월 ‘2023년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도서 보급처’로 선정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 아동의 점자 문해력 향상 및 지식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제작된  <점자라벨도서> 40종과 발달장애인의 정보 접근 강화 및 독서권 보장을 위해 제작된 <읽기 쉬운 책> 15종을 보급받았다.

<점자라벨도서>는 일반 그림책에 점자투명라벨을 부착한 도서로,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적극적인 독서환경조성 및 균등한 독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일반아동의 인지발달 및 촉감각 발달 교육에도 매우 효과적인 ‘묵점자 혼용도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아동 모두가 함께 읽을 수 있는 도서이다.

<읽기 쉬운 책>은 총 15가지의 주제 분류에 따라 발달장애인이 이해하기 쉬운 글과 디자인을 반영하고 기존의 인기도서를 수정해 발간된 도서로, 독자의 읽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활동지가 추가돼 있다.

인창도서관은 <점자라벨도서>와 <읽기 쉬운 책> 보급을 통해 현재 별도 서가를 마련해 운영 중인 <큰글자도서>와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의 책으로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나 공평한 독서권을 보장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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