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지난 16일 인하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2023 생태전환교육 콘퍼런스’를 열었다.

콘퍼런스에는 신충식 시의회 교육위원장과 인천지역 유·초·중·고 교사, 사회환경교육단체 활동가, 환경·해양교육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콘퍼런스에서는 2022년 공표한 국가 환경교육표준과 연계해 전국 최초로 인천 환경교육표준을 공표했다.

인천 환경교육표준은 유·초·중·고 교사와 학생이 생태전환교육과정을 구성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도움을 제공하고자 개발했다.

행사는 인천 환경교육표준안 의미와 활용을 주제로 초청 강연과 각 학교에서 추진한 생태전환교육 사업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6개 세션과 함께 그린이 활동사례, 동아리 운영 사례, 공모사업 운영결과, 학교-민간연계 사업 등 40여 개 사례 공유로 진행했다.

이외에도 올해 생태전환교육을 적극 실천한 유치원 1교, 초등학교 3교, 중학교 2교, 고등학교 1교 총 7개교(산새소리유치원, 인천공촌초, 합일초, 인천산곡남초, 인화여중, 동산중, 인천효성고)를 초록지구지킴교로 지정하고 나무 현판과 깃발을 수여했다.

해당 학교는 생태전환교육 확산을 독려하는 의미로 2024년까지 초록지구지킴교 자격을 유지한다.

초록지구지킴교에 수여한 깃발 속 마스코트는 인천구월초 6학년 홍혜연 학생이 제안한 그림으로 제작했으며, 교육청에서는 이날 홍혜연 학생에게 ‘초록지구지킴교 명예 학생 증서’를 수여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기후위기시대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할 힘을 갖춘 지구생태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이 자리에 참석하신 선생님들 모두가 애써주셨다"며 "활동결과가 널리 퍼져 더욱 많은 교사가 생태전환교육을 해 주길 부탁드리고 교육청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