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섭 오산시의회 부의장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27세부터 사업을 시작한 여성 기업인 출신으로, 사업가로 오산에 자리를 잡으면서 지역사회에 애착을 갖고 봉사활동도 많이 한 정 부의장은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며 자연스럽게 정치에 입문했다.

오산시민들 덕분에 경제적 성취를 이뤘으니 ‘이제는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소신으로 의정에 열중인 정 부의장을 만나 지난 1년 6개월 활동을 들어봤다.
 

-대표발의 조례는 무엇인가.

▶생활정치인으로서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며, 경제인 출신으로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는 찾아가는 기업 탐방을 한다.

그 결과 ‘지역경제 살리기와 서민 경제 지원’을 우선으로 하는 실질적이고 현실을 도모하는 조례를 발의했다. 오산시 먹거리 기본 조례와 오산시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다.

-앞으로 정치활동 계획은.

▶숲을 살피고 나무를 바라보는 혜안을 가져야 제대로 집행부를 감시·견제하고 냉철한 판단을 한다. 또 화합을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소통을 통해 시민들에게 가까이 가는 열린 정치를 해야 오산시의회가 믿음과 신뢰를 얻는다고 생각한다.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창구인 소규모 간담회를 많이 열어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여성기업인 출신답게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행정 현장에 적용해 시너지 효과를 올리도록 노력하겠다.

더욱이 행정적 결정 사항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 의견 수렴으로 열린 정책을 펼쳐 오산 지방정치가 시민들 삶에 더 가깝게 다가가도록 생활정치인을 지향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오산의 주인공은 시민이다. 그런 이유로 시민들 목소리가 오산시 미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한다.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면 오산시 발전에 더 큰 힘을 발휘하리라 생각한다.

더욱이 시민의 가장 작은 소리도 크게 들어 행정에 가교 노릇을 하겠다. 민심을 읽는 봉사지기를 하라고 믿고 맡겨 주신 만큼 모두의 든든한 진정한 일꾼이 돼 시민의 진정한 대변자 임무까지 충실히 해 내겠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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