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는 지난 17일 세계이주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12월 18일은 UN이 정한 세계이주민의 날이다.

시는 이주민의 인권과 권리보장, 인식 개선 등 한해 이주민 사업의 추진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는 한국어 교실에서 성실히 공부한 모범 학생에 대한 시상식과 이주민 공동체의 감사 인사, 다문화자녀 댄스 공연, 이주민(필리핀, 중국, 베트남) 공연으로 진행됐다.

최재웅 복지국장은 "우리 사회가 아직 이주민에 대한 권리보장이 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다문화가족과 모든 이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남양주시를 다문화 친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종령 중국 공동체 리더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같은 이주민들을 만나 요리도 하고 춤 연습을 하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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