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가 기존의 인문대학을 AI인문대학으로 변경하는 AI+인문 융합교육을 시행한다.

내년 1학기 신입생과 2학년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AI인문대학 전공 교육과정의 3분의 1이 AI, 융합 교과로 전격 대체된다.

바뀐 교육과정에 따라 전공 90학점 중 60학점은 본인이 선택한 언어전공, 나머지 30학점은 AI관련 교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30학점 중 15학점은 AI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언어인 C++,파이선과 머신러닝, 딥러닝, AI언어학 등을 배운다.

AI·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인문학에 특화된 AI 교과목을 신규 개발하고, AI인문대학 전공 교육에도 참여한다.

2개 이상의 전공 소속 교원 방식을 인문학으로까지 확장 운영함으로써 학문 간 경계를 없애고, 융합교육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AI인문대학 소속 교수들은 AI 시대의 한국어, 고전과 디지털인문학 등 생성형 AI를 접목한 전공 교과를 신규 개발한다.

디지털인문학 전공 신임 교원도 추가 채용한다.

AI를 활용해 다양한 대화연습과 토론을 실습하고, 문화적 맥락에서 다양한 언어 사용법을 학습하게 된다.

AI로 소셜미디어를 분석하고 자동번역 프로젝트, AI기반 언어교육 콘텐츠도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대학 이길여 총장은 "AI시대에 대응하도록 교수가 참여하는 생성형 AI 교수법 연구 소모임,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생성형 AI 학습 공동체를 적극 지원해 AI교육과 연구를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며 "AI인문대학 설립으로 인문학 전공지식과 넓은 배경지식을 갖춘 T형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