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자신의 업무용 휴대전화 문자로 민원사항을 받고 답하는 ‘바로문자 서비스’가 시민들에게 호응도가 높다.

19일 시에 따르면 바로문자 서비스는 월평균 1천건 정도 접수가 된다.

분야별로는 교통·도로·주차 분야의 민원과 정책제안이 4천893건(32.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축·주택·재개발 분야 2천419건(16.1%), 환경·청소 분야 1천660건(11.1%), 공원·녹지 분야 1천367건(9.1%), 교육·문화·체육 분야 1천225건(8.2%), 복지·보건·의료 분야 1천32건(6.9%), 행정·자치·정보 분야 725건(4.8%) 등의 순이었다.

이 중 95.1%인 1만4천246건은 해당 부서에서 검토 후 시민에게 처리 여부를 문자로 답변했다.

미처리된 4.9%인 739건은 해당 부서에서 내용 확인 후 최종 검토가 끝나면 답변할 예정이다.

신 시장은 민선 8기 소통 강화 중점 추진으로, 지난해 9월부터 업무용 휴대전화(☎010-5920-0184)를 시민 문자 수신 전용으로 서비스를 시행했다.

민원인 문자가 수신되면 접수 확인 문자를 보내고, 해당 민원 부서 지정과 처리 기한을 지정한다.

기한 내 처리하지 못하면 문자로 알려준다.

민원 답변 때는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하고, 정책 제안 등 상당한 처리 기한이 필요한 때는 민원인에게 안내 후 별도 관리한다.

시는 만족도 조사(시 거주 19세 이상 남녀 2천200명)에서 서비스 이용자의 60.8%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재이용하겠다는 답변은 72.2%, 이용을 추천하겠다는 답변은 68.4%로 나타났다.

신 시장은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휴대폰 문자로 민원과 시정에 대한 의견을 보내면 신속히 답변하고, 시정에 반영한다"며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하도록 홍보 채널을 다양화하고 강화하겠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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