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침체돼 있는 이천 제일고등학교 축구부를 위한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 18일 가모스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김하식 시의장, 박경미 이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그맨 김주철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은 이날 선수들에게 롱패딩 30벌(1천만 원 상당)과 축구공 30개(45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또한 축구부 다시 살리기 위해 엄문일 이천시축구협회장과 제일고 38회 동문회에서 각각 1천만 원과 500만 원의 성금을 내놨다.

조태균 이천시체육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정말 어렸을 때 우리 제일고 축구부가 전국대회 우승해서 시내에 카퍼레이드까지 한 적이 있었다, 모두 기뻐하며 열광했던 기억이 난다"며 "지난 7년간의 경기도에서 500개의 팀이 엘리트 팀이 없어졌고 5천 명의 선수가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천시체육회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축구하면 이천, 이천하면 축구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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