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프랑스 파리를 주제로 세계적 보도사진 에이전시 매그넘 포토스 소속 사진작가 39명의 작품 150여 점을 성남큐브미술관서 전시한다. <성남문화재단 제공>

성남문화재단이 세계 문화 수도인 프랑스 파리를 사진으로 조망하는 특별기획전 ‘매그넘 인 파리’ 전시를 연다.

재단과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 보도사진 에이전시 매그넘 포토스 소속 사진작가 39명이 포착한 파리의 모든 것을 담은 다큐 사진전이다.

세계 역사에서 혁명 깃발이 가장 많이 나부낀 도시이자 문화와 예술, 패션, 낭만의 도시 파리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보여 주는 현장을 카메라 렌즈로 생생하게 전한다.

1947년 창립 이래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보도사진 에이전시로 꼽히는 매그넘 포토스는 20세기 사진예술과 포토저널리즘의 상징적 존재다.

전시는 현대 사진계의 신화로 불리는 로버트 카파, 엘리엇 어윗, 마크 리부, 마틴 파 등 매그넘 포토스 대표 사진작가들이 참여한다. 파리의 역사와 인물, 풍경을 담은 사진 작품 150여 점과 122컷의 미공개 사진 작품으로 제작한 영상자료를 선보인다.

1930∼40년대 제2차 세계대전으로 가난과 전쟁의 무대가 된 파리의 과거부터 전후 재건을 통해 다시금 예술의 수도로 이름을 떨친 1950년대, 혁명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1960년대와 1970∼80년대를 거치면서 루브르박물관의 피라미드, 퐁피두센터 건립 등 새롭게 탈바꿈하고 꿈과 낭만의 도시로 자리매김한 파리를 만난다.

또 매그넘 포토스의 살아있는 전설 엘리엇 어윗의 시선으로 바라본 특별전 ‘엘리엇 어윗-파리’와 파리와 관련한 인물, 풍경, 고지도, 일러스트도 소개한다.

전시는 2024년 3월 24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온라인(인터파크티켓, 네이버예약)과 현장 예매로 가능하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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