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29일부터 ‘이지드롭(공항 외 수하물 수속서비스)’을 운영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8일 회의실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이지드롭 서비스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지드롭은 인천공항으로 출국하는 이용객들이 시내 거점에서 미리 수하물을 부치고 도착지 공항에서 수령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항 도착 전후로 자유로운 ‘빈손여행(Hands-Free)’이 가능해지고, 공항에서 탑승수속과 수하물 위탁을 위한 별도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29일부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출국하는 여객들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 대상 항공사는 앞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비스는 월∼금요일 오전 7시 30부터 오후 4시 30까지 운영한다. 이용은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5번출구에 위치한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 호텔 1층 이지드롭 서비스 카운터에서 하면 된다.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용객은 본인 확인 등 보안 절차를 거쳐 수하물을 위탁하고, 위탁한 짐은 보안 봉인 후 CCTV가 설치된 차량으로 안전하게 운반한다.

공사는 협약식을 계기로 현재 운영 중인 ‘스마트패스’(안면인식 기반 출국서비스)와 결합해 공항 이용객들의 출국 소요시간을 줄일 방침이다. 더불어 교통약자 대상 입국 수하물 위탁 서비스인 ‘이지픽업’을 병행해 여객들의 편의를 증진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나날이 다변화하는 공항 이용객 요구를 분석해 항상 기대 이상의 공항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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