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기반을 둔 캐세이퍼시픽항공을 운항하는 ‘캐세이(Cathay)’가 외국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신세계면세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19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폴 스미튼(Paul Smitton)캐세이 라이프스타일 총괄이자 아시아 마일즈 CEO와 도널드 모리스(Donald Morris)캐세이 한국지사장,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캐세이는 신세계면세점과의 협업을 통해 항공 마일리지 활용의 패러다임을 확장하고, 한국 안에서 프리미엄 여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캐세이’와 마일리지인 ‘아시아 마일즈(Asia Miles)’의 위상을 높이리라 봤다. 캐세이는 지난 9월 마스터브랜드 ‘캐세이’를 한국을 포함한 23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2024년 2월부터 1천만 명의 캐세이 회원에게 신세계면세점 이용 시 아시아 마일즈 제휴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캐세이 회원은 신세계면세점에서 쓸 수 있는 쇼핑 지원금과 각종 쿠폰이 포함된 E-바우처 등 약 34만 원의 특별 할인 혜택도 받는다. 캐세이는 앞으로 신세계면세점과 멤버십 교차 프로그램 등 각 사가 구축한 생태계 확장을 위해 더욱 긴밀한 파트너십을 논의할 계획이다.
캐세이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과 업무협약을 통해 캐세이 브랜드를 한국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회원들이 한국에서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사용할 다양한 방법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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