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영남향우회는 지난 18일 저녁 목현동 해와 달 음식점에서 2023년 송년회를 가졌다.

연예인 공연장 같은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 이날 행사장에는 방세환 광주시장, 주임록 광주시의장, 함경우 국민의 힘 조직부총장, 박해광 전 광주시 부의장, 광주바르게살기 구본준 회장, 조영우 송파구 영남향우회장, 송국환 성남시 영남향우회장, 현태주 용인시 영남향우회장일행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하지민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회장 인사말에 앞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김석영·이효주 학생에게 영남향우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서 사회자가 오늘 특별히 소개할 분이 있다며 장병성 자문위원을 호명한 뒤 광주시 초월읍 용수리 392 번지 약 1천500㎡(15억 원 상당)를 영남회관 건립을 위해 통큰 기부를 했다고 소개하자 회원들이 응원 막대풍선을 두드리며 ‘장병성’ ‘장병성’을 연호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김순희 광주시 영남향우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영남의 자존감을 잃지 말고 언제 어디서든 우리 향우회원들이 제2의 고향 광주에서 보란 듯이 성공해 잘살고 있는 모습들을 볼 때 마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또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정식봉사단체를 발족하는데 30여명 회원들이 발벗고 적극 나서줘서 너무 감격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 이자리에 송파, 성남, 용인 등 인근 시 영남향우회 회장들이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 먼길 오셨다"며 일일이 호명하며 박수를 유도 했다. 또한 "광주영남향우회가 짧은 연혁이지만 여러분들의 노력과 후원으로 이렇듯 큰 친목 단체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우리 향우회를 광주 최고의 향우회로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방세환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김순희 회장님은 볼 때마다 봉사를 하기 위해 태어난 분 같다. 저렇게 열정적으로 하니까 향우회가 잘 될 수 밖에 없을 거다"라며 " 광주시에서 영남향우회원분들도 다 잘되셔서 광주발전에 이바지 하는 아름다운 향우회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2부 행사로 초대가수 공연과 회원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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