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체육회는 지난 19일 오산시의회를 방문해  양자 간 일련의 갈등을 봉합하고 화해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0일 알렸다.

이 자리에는 성길용 시의장, 정미섭 부의장, 전도현 의원이 참석했고 체육회는 권병규 회장과 김명철 사무국장이 참석해 그동안 쌓인 갈등을 풀고 지역발전과 시민건강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 하기로 했다.

갈등의 발단은 지난 9월 오산시의회가 추경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체육회 워크숍 예산 삭감한 것에 대한 불만으로 체육회장이 오산시민의 날 개회식에서 공개적으로 시의원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시작됐다.

이날 권병규 체육회장은 "공인으로서 공식석상에서 시의회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앞으로는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오산시 체육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성길용 의장은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올해가 가기 전에 시의회와 체육회가 갈등을 봉합하고, 서로 이해와 양보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는 소식을 시민들에게 알려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답했다. 

한편, 오랜  갈등을 겪었던 오산시의회와 체육회의 화해는 서로를 존중하는 화해의 정치 본보기로 앞으로 협치와 소통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며 지역 체육 발전은 물로 나아가 오산시 발전에 기여 할 것이라는 기대하고 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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