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빈서경제기술개발구 방문단(이하 빈서 방문단)이 성남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를 찾아 경제교류 탐방을 했다.

빈서 방문단은 지난 19일 성남시 이진찬 부시장과 면담하고, 하이테크밸리 내 유망 기업들을 견학했다.

빈서 방문단에는 국가급 빈서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 치엔용 부주임(정처급)과 빈서경제기술개발구 등엔쉬 당위원회 서기, 하얼빈 동현과학기술유한공사 취밍 동사장, 한중국제창업혁신센터 김학봉 대표와 곽덕연 매니저 등 5명이 참석했다.

성남에선 시청 황규범 4차산업특별추진단장과 김남영 기업혁신과장, 성명기 산단이사장을 비롯해 여병량 전무이사, 지관근 기업지원본부장, 성남혁신지원센터 윤삼용 총괄팀장, 성남식품연구개발지원센터 유수인 센터장이 함께 했다.

이외에도 ㈜엠케어코리아 홍문기 대표, ㈜지아이셀 홍천표 대표, ㈜아쿠아렉스 장기호 대표, ㈜클린피아 장병우 대표, ㈜마이크로디지털 김성대 상무이사와 장진원 팀장, 우리식품협업인협회 박보성 국장, ㈜오큐텍 송인창 대표, ㈜오리엔트전자 최강문 부사장, ㈜웰코멧아시아 유용태 대표, ㈜에어올코리아 김정호나 대표, ㈜콕스스페이스 김호연 대표, ㈜아이빌트 송치관 대표와 윤형구 이사 등의 기업인이 동석했다.

이들은 이날 ▶바이오 소부장 대표기업인 ㈜마이크로디지털과 ㈜지아이셀 ▶성남혁신지원센터 내 바이오디자인랩 ▶국내 최대 한방의약품 조제 시설을 갖춘 자생메디바이오센터 ▶성남식품연구개발지원센터 등의 유망기업과 지원시설을 탐방했다.

빈서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 치엔용 부주임은 "짧은 일정이지만 우수 기업들을 다녀보니 우리가 벤치마킹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는 걸 느꼈고, 한국의 기업들과 협력하고 싶은 의지가 더욱 굳건해졌다"며 "성남산단을 비롯한 한국의 기업들이 중국이라는 큰 시장에서 꿈을 펼치길 기대하고 소망한다"고 했다.

성남산단 성명기(여의시스템㈜ 대표이사) 이사장은 "성남은 작은 면적이지만, 한국의 실리콘 밸리라고 불리는 최첨단 기업들이 굉장히 많다"며 "양국 기업들이 첨단 공단을 들어서는 중국 하얼빈의 넓은 땅에서 협업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내고, 같이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빈서경제개발구의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한국중소벤처기업 헤이룽장 주간 행사 이후 두번째 경제 교류다.

당시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한국엑셀러레이터협회, 글로벌최고경영자클럽, 기능한국인협회 등 6개 기관과 43개 기업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1호 일반산단인 성남산단(성남하이테크밸리)에는 3천849개사(공장 342개사)의 입주기업에서 4만2천820여 명이 근무한다. 생산액은 약 10조 원에 이른다.

업종별 7개 미니클러스터(기업협의체)를 지원·운영하고, 산단 재생사업과 구조고도화를 조성한다.

지원시설로는 소공인직접지구 공동이용시설과 하이메이커 스페이스, 창업성장지원센터, 성남시혁신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한다.

이와함께 복합문화센터와 산업단지 상상허브, 스마트 융복합단지 리모델링, 청년친화형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추진 중이다.

빈서 방문단은 20일 세종특별자치시를 찾아 이준배(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사)한국액셀러레이터 명예회장과 함께 우수기업들을 탐방하고 오는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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