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재정 확보 부문에서의 활약이 돋보인다. 

시는 지난 2010년께 한국수자원공사가 시민들의 편익을 위해 공공사업(도로개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취득한 토지의 최종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가 최근 여러 차례의 협상을 통해 소유권을 확보한 토지는 하중동에서 월곶동에 이르는 총 175필지, 17만8천842㎡로 그 가치는 약 3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앞서 지난 3월에도 8천380㎡(약 21억 원)의 토지의 소유권을 개인 명의에서 시흥시로 확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실질적으로는 시에서 유지관리하고 있지만 형식적으로 소유권을 갖고 있지 않은 토지를 발굴하기 위해 다량의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법률적인 검토를 통해 더 많은 토지의 소유권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의 재정 지출을 방지하고 실질적으로 재산을 늘려 시흥시의 권리를 확보하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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