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왼쪽 세 번째) 성남시장과 이한준(가운데) LH 사장이 20일 2030 2단계(태평3·신흥3) 재개발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성남시 제공>
신상진(왼쪽 세 번째) 성남시장과 이한준(가운데) LH 사장이 20일 2030 2단계(태평3·신흥3) 재개발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 재개발 2단계 사업인 태평3·신흥3구역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순환정비 방식으로 시행한다.

시는 20일 LH와 2030 2단계(태평3·신흥3) 재개발사업에 대한 사업 시행 협약을 맺었다.

협의서에 따라 LH는 순환정비 방식 재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로서 공공임대주택을 확보해 재개발지역 주민들의 이주대책을 마련한다. 시는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같은 행정절차의 조속한 이행을 지원한다.

시와 LH는 원도심의 도시 기능 회복과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토록 2006년부터 1~3단계에 걸쳐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단대, 중3, 신흥2, 중1, 금광1구역 재개발을 순환정비 방식으로 진행해 1만4천400가구 사업을 완료했다.

내년에는 2030 1단계(수진1·신흥1) 사업시행인가와 2단계 중 상대원3 재개발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대규모 이주 수요 발생으로 원주민들이 재정착하지 못하고 밖으로 내몰리는 전면 철거 방식 재개발사업의 부작용을 해결하는 순환정비 방식은 재개발의 모범 사례"라며 "시와 LH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재개발사업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앞선 성공 사례와 같이 성남시와 긴밀히 협력해 2030 2단계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