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도로교통공단과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제공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성제 시장과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시대 첨단 교통안전 서비스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양 기관의 업무협약에 따라 새해부터 교통신호등의 잔여 시간을 민간 내비게이션, 자율주행차량과 실외 이동로봇에 실시간 전송할 수 있게 돼 보행자의 안전 및 이동로봇의 안전 운행을 확보하는 한편, 신호를 받기 위한 과속이나 차량 꼬리물기 등 위험 운전이 감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17일부터 시행중인 지능형로봇법과 도로교통법이 개정·시행되어 운행 안전인증을 받은 실외 이동로봇도 보행자와 동일한 지위를 부여받아 도로통행이 가능하게 되면서 교통신호 정보개방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실증 구간인 오봉로에서 추후 관내 전역으로 확대해 시민들에게 교차로의 신호 정보를 실시간 전송함으로써 안전한 통행과 수준 높은 교통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교통정보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발 구축하고 시 전역으로 확대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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