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대표 축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이하 안성 바우덕이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에 열린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전문가 현장·서면평가, 소비자 인지도·만족도 조사, 지역주민 지지·호응도 조사 결과를 종합해 지정심사위원회를 거쳐 문화관광축제 25개를 최종 선정하고 발표했다.  

문화관광축제는 전국의 1천100여 개의 지역축제 중 문화적 가치와 관광 상품성을 인정받은 축제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정부가 28년간 선정해 온 문화관광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심사를 까다롭게 적용해 33곳에서 25곳으로 축소했음에도 안성 바우덕이 축제가 선정됐다. 

2001년부터 개최된 안성 바우덕이 축제는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사당놀이’를 소재로 한 축제로 콘텐츠의 차별성과 전통문화축제의 정체성을 인정받아 2020~2023 문화관광축제에 이어 2024-2025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년간 국비 지원과 홍보‧마케팅, 수용태세 개선 등을 지원 받는다. 

권호웅 문화예술사업소장은 "축제의 핵심 콘텐츠 남사당놀이와 줄타기는 세계에 공인된 우수 콘텐츠로 언어의 제약이 없고, 동양의 정서가 스며있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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