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가천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청년정책 발굴 프로젝트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비롯한 4건의 제안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20일 가천대 AI공학관에서 청년정책 발굴 프로젝트 최종 발표회를 열었다. 최우수로 뽑힌 청년정책은 마케터즈(5명)의 ‘시장을 부탁해 마케터즈’다. 청년의 시장 활성화 참여로 전통시장 활성화와 앞으로 관련 분야 직무 경험, 취업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수는 청년정책 정보 제공 커뮤니티 웹 구축을 제안한 ‘청년 모두와 정보(청년 모두와)’가 차지했다.

장려로 선정된 청년정책은 청년의 직무 역량 향상과 스타트업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는 내용의 ‘청년 Start Up! 새로운 시작, 단계별 성장(청년 스타트 업!)’과 은둔형 고립 청년 대상 ‘원스톱 지원 체계 사업’(원스톱)이다.

시와 대학은 입상한 4개 팀에 총 750만 원(시비 350만 원, 대학 장학금 400만 원)을 시상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대학과 협업해 청년 당사자가 필요한 정책을 발굴했다"며 "다양하고 복잡한 청년 문제를 풀어나가는 좋은 사례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철우 행정학과 교수는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들이 청년 문제 해결에 노력한 점이 고스란히 반영돼 기특하고 자랑스럽다"며 "청년들 만족도를 높이는 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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