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내년 1단계 착공 가속도

인천남항 역무선 항만배후부지 일대에 친환경·첨단으로 조성하는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2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오토밸리 조성사업은 지난 5월 재공모를 거쳐 운영사업자인 카마존㈜과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하고 교통·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해 각종 인허가 절차를 완료 또는 진행 중이며, 최근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1단계 조성사업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올해 인천항 중고차 수출은 50만 대를 넘어 역대 최고 물동량이 예상된다. 이러한 시점에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은 국내 최초 중고자동차 수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플랫폼 구실과 수출 중고차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견인해 인천항과 인천지역 성장 동력 창출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이경규 사장은 "인천항이 중고차 수출 허브 항만으로 도약하는 본격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사업 여건이 우호적이진 않으나 관계 기관, 운영사업자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성공적인 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인천지역 랜드마크로 스마트 오토밸리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배종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