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최근 동신일반산업단지 반도체 소부장특화단지 지정 후 산업단지공단 안성사업단을  방문해 진행 경과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조속한 추진을 위한 격려를 했다고 25일 알렸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안성사업단은 보개면 동신리 일원에 위치한 반도체 소부장특화단지 개발을 위해 지난 8월 안성에 입주해 본격 활동 중이다.

반도체 소부장특화단지는 총 157만㎡의 부지에 6천74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26년 착공해 2030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평택 고덕과 용인 남사 삼성반도체, 용인 원삼의 SK하이닉스반도체와 인접해 있으며, 내년도에 개통될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와 평택~부발선 국가철도망 구축 예정 등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고 있다.

동신산단 반도체 소부장특화단지 개발로 2조4천400억 원대 생산유발 효과와 1만6천여 명의 주민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안성시와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안성지역의 산업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2년 2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사업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안성시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시의회 국힘 소속 시의원들은 이러한 진행 상황을 청취하고, 특화단지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도재엽 안성사업단장은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오송산단 경우처럼 국가산단임에도 농림부와 협의가 안 돼 사업이 축소되는 경우가 발생한 점을 우려하며, 내년 9월∼12월에 있을 농림부 협의, 산업단지 승인신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은 "이 사업의 경우, 축소되거나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 안성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김학용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와 시의회가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