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은대초, ‘책 읽는 산타버스’로 즐거운 ‘미리크리스마스’ 만남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HAPPY SCHOOL 연천 은대초등학교는 성탄절을 앞두고 지난 22일 전교학생들에게 즐거운 독서 체험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책 읽는 산타버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작은도서관 만드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문화가 있는 작은 도서관 ‘책 읽는 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대형버스를 작은도서관으로 개조해 산골마을, 문화 소외지역, 학교, 작은도서관 행사 등을 찾아가는 독서 버스로 운영되며 겨울이 되면 ‘책 읽는 산타버스’로 탈바꿈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책보따리를 둘러멘 산타클로스가 썰매 대신 버스를 타고 학교 운동장에 나타나자 아이들은 추위를 잊고 앞다투어 몰려들어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아늑하게 꾸며진 버스 곳곳을 둘러보며 전문 강사와 함께 책 읽기 및 책 놀이 등 학년별 수준에 맞춰 구성된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특별하고 즐거운 독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책 버스에서 산타와 책을 읽으니 더욱 재미있고 특별했다. 다음에도 또 우리 학교에 와주셨으면 좋겠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전근배 교장은 "은대초 학생들이 ‘책 읽는 산타버스’를 통해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이 되였기를 바란다"며 "삶을 따뜻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좋은 책을 만나는 계기가 되고 올바른 독서 습관이 형성되는 뜻깊은 체험활동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