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ABC행복학습타운 으뜸관에서 시흥에서 세계로! 청소년 기획연수단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5일 알렸다. 

청소년기획연수단은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팀을 구성해 연수를 가고 싶은 국가, 연수 일정 등을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 해외로 조사 연수를 다녀오는 시흥시의 대표적인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발대식에는 청소년, 인솔자를 포함한 총 5개 팀, 25명이 참석했다. 청소년들에게 시흥 민간 외교관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참가 청소년들은 팀별로 연수계획을 발표하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발대식 자리에 함께한 학부모들은 청소년들이 그간 공들여 준비한 계획과 일정을 경청했다.

한 학부모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다는 점에서 기획연수단은 자립심과 협동심을 키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유익한 프로그램을 기획해준 시흥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는 지난 11월 11일부터 12월 9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답사 컨설팅과 안전교육, 정책 제안 교육 등의 사전교육을 거치는 등 연수 국가로 향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청소년기획연수단 5팀은 오는 1~2월 중 해외로 연수를 다녀오고 각 국가에서 시행 중인 여러 분야의 정책을 몸소 느끼고 학습할 계획이다.

연수 후에는 2월 중 시흥시의 시정 방향과 연수 국가 간의 시정 방향, 정책 등을 비교ㆍ분석해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거나 기존 정책을 발전시키는 내용을 발표하며 연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청소년기획연수단이 해외 연수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획연수단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세계로 나가 더 큰 세상을 배우고 이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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