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국립대학교는 국방부의 공군 장교학생군사교육단((ROTC) 선발 심의에서 최종 선정돼 오는 2025년부터 공군 장교학군단을 창설해 운영한다고 25일 알렸다.

한경국립대는 2024년도 신입생과 현재 1학년(2023학번) 남·여학생을 대상으로 장교 후보생을 선발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학년별 20명 규모이다.

후보생은 2년간의 군사교육 훈련을 마치면 졸업과 동시에 정보통신, 군수, 기상, 방공, 공병 등의 일반 특기(조종 특기 제외) 공군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공군학군단 운영을 위한 연병장, 체력단련실, 전용 강의실 등 별도의 시설 마련과 학사 시스템 구축 등 행·재정적 지원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공군학군단 후보생이 되면 후보생 장학금, 해외 연수 등의 혜택은 물론, 단기복무장려금(2024년 기준 1천200만 원), 부교재비, 입영 훈련 기간 중 봉급과 다양한 복지 혜택 등을 받게 되며, 임관과 제대 후에도 특기를 살려 사회에 특정 분야 전문가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다.

특히, 장기 복무 신청 시 직업군인으로서 안정적인 직업 확보도 가능하다.

한경국립대는 그동안 공군뿐만 아니라 기타(육군, 해군) 학군단이 설치돼 있지 않아 학생들이 장교의 꿈을 펼치는데 제한이 있었으나, 이번 공군학군단 유치 성공으로 재학생뿐만 아니라 예비 신입생도 군 장교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은 "학군단 유치는 총장 선거 공약으로, 총장 취임 이후 학군단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군 장교 인력 양성은 국가의 중요 시책이다. 우리 대학은 경기도 유일 국립대학교로 대학의 첨단 과학기술 역량을 활용하여 정예의 공군 장교를 양성할 것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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