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최근 제7차 국제 제론테크놀로지 엑스포·포럼(IGEF2023)을 개최했다고 25일 알렸다.

IGEF2023은 실버산업전문가포럼이 주최하고 인하대 정책대학원 노인학과, 제론테크연구소, 국제제론테크놀로지학회 한국지부가 함께 주관했다. 

포럼에서는 ‘시니어 삶의 리디자인: 기술과 환경의 활용’을 주제로 노년 전문가 육성과 고령친화산업 자격증 도입·협력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고령친화도시 디지털전환(DX) 포럼도 함께 진행됐다.

제론테크놀로지는 노년학과 과학기술의 결합을 뜻한다. 사람들이 노후에 건강하고 독립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도록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다양한 융합을 디자인하고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인하대를 비롯해 고령친화산업 학과를 운영하는 7개 대학은 IGEF2023에서 노년 전문가 육성과 고령친화산업 자격증 도입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인하대 노인학과는 노년과학기술사(석사급) 자격을 운영하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와 노년과학기술사(학사급) 자격을 공동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어진 고령친화도시 DX 포럼에서 한나 알. 마스턴 영국 오픈 대학교 박사는 "공평하고 포용적인 고령자 친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선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건축 환경의 디지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미애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연구위원은 "연령통합적 고령친화 사회 환경 증진, 이동편의성 보장 환경 구현 등 장기 계획을 추진하는 인천시 연령통합적 고령친화 정책사업 전담 조직 구성"을 제안했다.

변병설 인하대 정책대학원장은 "디지털 활용이 증가하면서 디지털 격차와 불평등 증가에 대한 해결책 마련은 고령화 현상 속에서 지구촌 공동의 목표"라며 "민·관·학의 융합된 협력으로 글로벌 고령사회에 대응하면서 시니어에게 최적의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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