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중·고등학교 학생 10명 중 7명이 청소년 창업캠프 참여를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청소년 창업교육 현황과 교육수요’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학교 창업교육 활성화 방안, 창업캠프 프로그램, 청소년 창업지원센터 설립 들을 묻는 설문조사로 지난달 8~15일 도내 중·고등학교 재학생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학교 창업교육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28.7%였다.

학생들이 경험한 창업교육 방법은 ▶교과수업 중 창업 체험교육(36.7%) ▶창업교육 특강과 멘토링(36.3%) ▶창업동아리 들 프로젝트 수업(17.7%) 들 순으로 답했다.

창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문은 ‘수업과 연계된 다양한 교내 창업교육 프로그램 확대’(75.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교육청 차원의 다양한 창업 체험 프로그램 확대’(53.0%), ‘학교장의 창업교육에 대한 관심 확대’(46.6%), ‘창업교육 담당 교사의 역량 강화’(24.9%) 들로 확인됐다.

수강을 희망하는 창업교육 유형으로 중학생(35.8%)은 창업캠프와 창업경진대회를 비롯한 참여형 창업교육을, 고등학생(30.8%)은 창업 성공․실패 사례와 같은 특강교육을 1순위로 선택했다.

창업캠프 프로그램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69.4%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참여 희망 창업캠프 유형은 ▶IT 스타트업과 같은 기술형 창업캠프(38.8%) ▶외식·프랜차이즈 창업캠프(32.7%)에 대한 선호도가 중·고등학생 모두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더욱이 청소년 창업교육·실전 창업지원을 위한 청소년 창업지원센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82.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극정 응답률은 중학생(79.9%)보다 고등학생(84.0%)이 더 높았다.

실전 창업지원을 위해 필요한 부문에는 창업 시제품 제작을 위한 비용지원(59.8%), 창업 공간 들 장소 지원(46.3%),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34.1%), 세무·경영 들 컨설팅 지원(31.5%), 특허·상표 들 지식재산권 지원(28.3%) 순으로 응답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 창업역량 강화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높일 수 있어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소양"이라며 "앞으로 교내외 창업교육과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청소년 창업지원센터 설립 추진ㅇ르 비롯한 창업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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