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학생 수 급감 지역인 부평서중과 부평서여중 통합을 추진한다.

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부평서여중 강당에서 설명회를 열고, 두 학교와 근처 초등학교 학부모들에게 저출산 추세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급감하는 따위 배경을 비롯한 통합 취지와 당위성을 설명했다.

소규모학교는 교사 정원 감소에 따른 업무 부담 증가, 상치와 순회교사 배치, 교우관계 확장 제한, 시설과 견줘 적은 학생 수 탓에 재정 운용 비효율성처럼 자칫 교육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지도 모른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부평서중과 부평서여중을 통합, 적정규모 학교로 육성하고 낡은 교사동을 개축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며 교과목별 충분한 교원 정원 확보로 교육과정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통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통합이 확정되면 교사동 개축을 포함한 준비기간을 거쳐 2027년부터 통합 운영할 전망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소규모학교가 면·도서·벽지 지역뿐 아니라 도시 지역도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적정규모학교 추진으로 학생들에게 최선의 교육여건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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