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인천 등 교통권 보장 12개 항로 운항결손금 지원

내년 사업 인천 3개 항로 포함

해양수산부는 인천∼이작, 백령∼인천, 대부∼이작을 포함한 12개 항로를 2024년도 연안여객선 안정화(준공영제 확대) 지원사업 대상 항로로 선정했다. 연안여객선 안정화 지원사업은 섬 주민의 1일 육지 왕복을 실현하고, 적자가 발생하는 항로의 운항결손금을 지원해 섬 주민의 항로 단절을 방지하고 교통권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내년도 사업에는 총 16개 항로 사업자가 신청한 가운데 학계, 연구기관, 현장전문가, 민간위원으로 구성한 항로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인천지역 3개 항로와 여수∼함구미, 목포∼상태서리, 통영∼당금 등 12개 항로를 선정했다.

이들 항로는 도서와 육지 간 당일 이동이 가능하도록 도서에서 출발하거나 증회 운항하는 항로로, 적자가 지속돼 단절될 우려가 있다.

1일 생활권 구축 항로는 섬에서 출발하거나 추가 운항하는 항로의 결손금에 대해 국가가 50%, 해당 지자체가 나머지 50%를 지원하며 적자 항로의 경우 예산 범위에서 해당 항로 운항결손액의 최대 70%까지 국가가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내년 상반기 중간 정산을 거쳐 예산 가용 범위에서 지원 항로를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배종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