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준공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2024년 주요 현안 57개 사업에 대한 국비 4천843억 원을 확보했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지방교부세 축소로 인해 ‘재정 보릿고개’라 불리는 지방재정 현실을 비춰 볼 때 파주시의 국비 확보 성적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시는 연초부터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적극 협업체계를 구축했으며, 지속 논의와 협업을 기반으로 시 현안사업이 정부 예산에 반영되도록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2024년 정부 예산에 반영된 파주시 사업비는 당초 안보다 27억 원 증액된 4천843억 원이 편성돼 최종 통과됐다.

분야별로는 시 핵심 현안인 교통·물류 분야에 총 13개 사업 4천132억 원이 반영됐다.

GTX A노선 준공을 위한 마무리 사업비 1천270억 원을 비롯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김포~파주, 파주~양주) 조속한 공사를 위한 사업비가 대폭 증액됐다.

특히 정부 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조리~금촌선(통일로선) 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비 3억 원과 국지도 98호선(조리∼광탄) 확·포장 설계비 2억 원이 새롭게 반영됨으로써 신속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문화·체육·보건·관광 분야는 ▶통일동산 캠핑장 조성 4억 원 ▶운정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2억 원 ▶동물보호센터 설치 3억 원이 반영됐으며, 기존 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스포츠가치센터 연구용역비 2억 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신규 반영됐다.

11개 사업 총 60억 원 확보는 체육 기반시설 등의 질적 향상을 이루리라 기대된다.

지역개발 분야는 ▶평화경제특구 운영을 위한 용역비 1억 원 추가 반영 ▶문산권역 하천 동선 체계 구축 16억 원 등 총 7개 사업 39억 원이 최종 편성됐다.

아울러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 32억 원 ▶통일동산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5억 원 ▶시립 노인요양시설 건립 6억 원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현안사업을 추진할 예산을 확보했다.

김경일 시장은 "정부 예산은 지역 발전과 민생을 책임질 중요한 원동력이기에 필요성이 매우 크다"며 "파주시 국비 확보를 위해 뜻을 모아 최선을 다해 준 직원과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중앙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위해 앞으로도 부지런히 발로 뛰며 시민이 염원하는 파주시 변화를 더 빠르고 더 확실하게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