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시흥ABC행복학습타운 ABC홀에서 서울대와 함께 하는 교육협력사업 스누콤 초중등합창 씽씽투게더의 2023년 수료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27일 전했다.

스누콤(SNUComm) 이란, 시흥시와 서울대의 교육협력사업 10개 중 하나로 서울대를 뜻하는 SNU와 지역을 뜻하는 커뮤니티(Community)를 조합한 명칭이며 시흥시의 공교육 및 지역사회 학습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서울대 연구팀이 직접 개발하고 운영하는 학습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라는 것. 

올해는 서울대 교수 및 석·박사과정 운영인력이 천문, 뮤지컬, 특수체육, 코딩, 창의 등 총 2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1천700여 명이 참여했다. 

스누콤 초중등합창 씽씽 투게더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및 음악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주 1회 기초 음악이론과 벨칸토 성악 발성, 호흡지도 등을 통해 음악을 더욱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전문적인 합창, 성악 교육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초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초등 3학년부터 중등 1학년 학생 30명이 8개월간 연습한 동요, 한국 가곡, 영화 OST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20곡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지난 8개월간 어린이들이 노래를 통해 친구들과 정서적 교감을 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협동심을 키우는 행복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 이번 정기 연주회를 통해 우리의 마음에 새로운 희망이 싹트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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