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7일 ‘그린스마트스쿨 인천소방고 임대형 민자사업(BTL)’ 시설 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그린스마트스쿨은 한국형 뉴딜사업의 대표 과제 중 하나로, 40년 이상 된 낡은 학교시설을 미래형 학교시설로 바꾸는 중장기 국책사업이다.

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54개 교를 대상으로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추진, 교육부 정책에 따라 이들 학교 중 25%를 임대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진행한다.

임대형 민자사업은 민간이 자금을 투자해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한 뒤 국가나 지자체로 소유권만 이전하고 일정 기간 운영하면서 국가·지자체에 시설을 임대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2023년 임대형 민자사업 대상 학교는 인천소방고등학교로 총면적 1만456㎡이며 사업비는 272억 원, 운영비는 51억9천700만 원이다.

시교육청은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해 협상을 완료한 뒤 실시협약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승인 같은 절차를 거쳐 2024년 5월 착공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임대형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그린스마트스쿨은 민관이 창의적 발상과 새로운 방식으로 참여해 다양한 모습의 미래학교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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