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27일 전국 최초로 주거재생 혁신지구로 지정된 안양3동 양지마을 일원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했다.   <안양시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이 27일 전국 최초로 주거재생 혁신지구로 지정된 안양3동 양지마을 일원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했다.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안양3동 양지마을 일원 주거재생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계획변경안을 승인받아 국·도비 96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28일 알렸다.

안양3동 959 일원은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국토부 주거재생혁신지구로 지정돼 그동안 도시재생법 개정 사항 반영과 혁신지구 특례 추가 적용을 위해 계획변경을 추진했다.

계획변경 승인으로 공공시설 사업비 증액에 따른 국·도비 추가 지원뿐 아니라 용적률 상향으로 공동주택 89가구 추가 공급(총 499가구), 입주민 사생활과 공공시설 유지·관리를 고려한 공동주택과 공공시설 필지 분할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사업은 사업비가 증액되더라도 국비 추가 지원 전례가 없었으나, 시는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현장 심사평가와 심의에 적극 대응, 국토부의 전향적인 국비 추가 지원을 이끌어 냈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 27일 관계 공무원과 함께 양지마을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지를 찾아 안양3동 행정복지센터, 양지1소공원, 안양서초등학교 일대를 둘러봤다.

최 시장은 "전국 최초로 진행한 안양3동 양지마을의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이 후속 사업을 견인하도록 주거재생의 선도 모델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며 "공공시설 국비 등 추가 확보로 고무적 여건이 마련된 만큼 지속적으로 LH와 협력해 도시·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주거재생혁신지구는 2021년 2월 국토부의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 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 정책에 따라 도입한 도시재생사업 일환이다. 공공 주도로 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국비 지원으로 생활 사회기반시설과 공영주차장처럼 인근 지역 주민도 두루 이용하는 공공시설을 제공해 주거 안정과 생활환경 개선을 꾀한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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