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모두컴퍼니 원도심 주택 밀집지역 주차난 해결 맞손

의정부시가 원도심 주택밀집지역 주차난을 줄이려고 ㈜모두컴퍼니와 주차공유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차공유사업은 거주자우선주차장 배정자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차 공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시는 주차 공간 이용 효율을 늘려 도시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모두컴퍼니는 국내 최다 이용자를 보유한 ‘모두의주차장’ 앱으로 쉽고 편리한 주차공유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대전화에서 해당 앱을 내려받은 뒤 원하는 주차장을 검색해 공유주차면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요금은 30분당 300원이다.

주차 공간 제공자는 다른 사람이 공유주차면을 이용하면 포인트를 적립받는다. 포인트는 앱에서 다른 공유주차면 이용 시 결제하거나, 5천 원 단위 문화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하다.

시는 사업 홍보로 주차 공유를 활발하게 하고, 공유주차면에 대한 부정 주차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주택 밀집도가 높은 원도심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해 고질적인 부정·불법 주차를 해결하겠다. 사업이 주차난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리라 보고 앞으로 확대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