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흥월미농악 공연 현장.     <시흥시 제공>
시흥시 시흥월미농악 공연 현장. <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시흥월미농악을 시흥시 향토무형유산으로 지정하고 시흥월미농악 보존회를 이 종목 계승 단체로 인정한다고 1일 알렸다.

시흥월미농악은 물왕동 월미마을 일원을 중심으로 전승된 농악으로 지역 고유의 대표 무형유산이다.

종목 계승 단체로 인정된 시흥월미농악 보존회는 2007년 3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시흥시 각종 문화행사를 중심으로 활발한 공연 연행과 전승 교육활동을 이어 왔다. 전주대사습놀이 차하(2004), 안성 바우덕이축제 대상(2004)과 최우수상(2005), 김제 지평선축제 전국 농악경연 대상(2009), 평택 지영희국악대제전 전국 농악경연 대상(2010) 등 전국 단위의 굵직한 수상 경력과 교류 실적을 보유한 내실 있는 단체다. 시는 그동안 유형문화유산 중심의 보존·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관내 무형유산의 체계적인 진흥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말부터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향토유산 관련 조례 제·개정을 완료하며 무형유산 진흥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시흥월미농악 종목은 새로 마련한 향토무형유산 지정·인정 제도에 따라 60일간의 관계 전문가 조사와 현지 실사, 시흥시 향토무형유산위원회 지정·인정 심의와 의견 수렴 공고를 완료하고 시흥시 향토무형유산으로 최종 확정 고시됐다.

임병택 시장은 "시 향토무형유산으로서 시흥월미농악이 첫 지정·인정의 결실을 맺어 매우 뜻깊다. 앞으로 체계적인 전승과 진흥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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