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가 아파트 경비원 고용 안정과 마약류 오·남용 예방, 청년 창업 지원, 올바른 국어 사용을 촉진하고자 조례 6건을 공포했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정미영·오범구·강선영·권안나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례를 지난달 29일 공표하고 올해 시행을 알렸다.

정미영(민주·비례)의원은 대부분 고령자인 아파트 경비원의 초단기 근로계약과 입주민 욕설·폭력, 과중 업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조례를 개정하고 신설했다.

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정부시 아파트 경비원 등 고용 안정과 인권 증진에 관한 조례’는 아파트 고령자 경비원의 고용 안정에 필요한 근거 규정을 마련해 고령 경비원의 소득 보장과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자 신설했다. 아울러 ‘의정부시 공동주택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는 공동주택 경비원 등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도록 관련 내용을 개정했다.

오범구(국힘· 의정부1·가능·흥선·녹양)의원은 ‘의정부시 마약류와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했다. 조례는 마약류와 유해약물 오·남용을 예방하려고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할 환경 조성, 예방계획 수립과 시행 내용을 담았다.

앞으로 마약류와 유해약물 오·남용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과 홍보를 벌여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강선영(민주·의정부2·호원1·2)의원은 ‘의정부시 청년 창업 지원 조례’를 발의했다. 시 재정위기 속에서 조례를 바탕으로 시가 지역 청년을 적극 지원해 청년 창업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고자 마련했다.

권안나(국힘·송산1·2·3)의원은 ‘의정부시 국어 진흥 조례’를 발의해 시와 산하 공공기관 구성원들의 올바른 국어 사용을 촉진한다. 또 ‘의정부시 차세대위원회 구성과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개정하고, 상위법에 따라 위원회 명칭을 청소년참여위원회로 변경해 위원회 구성 변경과 표창할 근거를 마련했다.

권 의원은 "앞으로 시가 조례를 준수해 국어 사용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에 앞장서길 기대한다"며 "위원회 명칭 변경을 포함한 일부 개정 내용에 따라 효율적 운영은 물론 청소년들의 적극 참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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