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인천본부 김재득 신임본부장은 2일 남동구 소재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공식일정에 나섰다.

현장방문은 취임식을 대신해 농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는 김 본부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농협 청년농부사관학교 3기 졸업생인 최재혁(36세)씨가 운영하는 스마트팜 ‘딸기의 하루’에서 남인천농협 이태선 조합장과 함께 재배시설을 둘러보고, 스마트팜 운영 노하우와 영농정착 애로사항 청취 뒤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본부장은 이번 청년농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미곡종합처리장(RPC)과 농산물도매시장, 하나로마트·로컬푸드직매장 등 농업·농촌·현장 중심의 소통행보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재득 본부장은 "우리 농업·농촌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농가경영비 증가, 농촌 인력난 등으로 난관에 직면했다"며 "농업인의 삶이 한층 나아지고, 농촌은 활기를 찾고, 농업은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인천농협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남인천농협 이태선 조합장은 "취임식을 대신해 현장을 방문한 김재득 신임본부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인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큰 힘이 돼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김재득 본부장은 경기 파주 출신으로 고양시지부장, 회원지원부장 등을 역임하며 현장경험과 조합원 관련 실무경험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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