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해 말 선도적인 상호문화도시 환경교육 추진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환경교육 분야 환경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알렸다.
 

시는 2022년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받아 지역특화사업으로 ‘상호문화도시 환경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 교육은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마련했다.

언어 장벽을 넘어 소통하는 환경교육연극 ‘이상한 나라의 세계’를 제작해 지난해 10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5회)했다. 또 다문화특구지역 초등학교를 찾아가 환경교육연극 공연과 함께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학급별 환경교육을 추진했다.

이 밖에도 언어·문화 차이를 극복하는 상호문화도시 환경교육 활성화 계획 수립과 이중 언어가 가능한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상호문화도시 환경교육 지도자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이러한 선도적인 환경교육으로 시는 지난해 11월 ‘전국 환경교육도시 포럼’ 우수사례 발표에서 전국 환경교육도시 중 유일하게 장관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이범열 환경교통국장은 "안산시의 선도적 노력은 외국인 주민이 증가하는 여러 도시의 표준 모델이 되리라 본다"며 "앞으로도 환경교육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이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