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장호원중학교 학생자치회는 3일 자신들이 주도한 프로그램에서 나온 수익금을 청미청소년문화의집에 전달했다.

장호원중 학생자치회는 2023학년도 시작 전 겨울방학 때부터 함께 모여 1년 동안의 학생주도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이 중 지난 11월 10일과 12월 22일 각각 학교 축제인 ‘제4회 솔숲제’와 ‘플리마켓’을 운영했다. 학교 축제에서는 학급 회의를 거쳐  카페, 방 탈출 등 다양한 반별부스를 운영해 수익금을 얻었다. 

또한 12월 22일 점심시간에 열린 플리마켓에서는 약 2주간 학생자치회에 기부된 물품들을 판매했다. 장호원중 학생자치회 인하빈 회장은 "우리가 직접 계획하고, 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까지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낸 결과를 공유할 수 있어서 뜻 깊었고 참여해 주신 장호원중 친구들과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워했다.

남송웅 교장은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행사를 이끄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고, 진정한 학생 자치가 우리 학교에서 실현됐다"며 "이번 기부가 나눔과 배려의 지역사회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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