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천FC1995가 미드필더 조수철<사진>과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우석대 졸업 후 2013년 성남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조수철은 2017년 부천에 입단했다. 상주 상무에서 보낸 2년을 제외하면 이번 계약을 통해 부천과 7년의 동행을 하게 됐다.

조수철은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를 강점으로 중원에서 연결 고리 노릇을 톡톡히 한다. 2023시즌 16경기에 출전해 2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으나 복귀 후 좋은 활약을 보였다. 정규리그 최종전 3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 경기에서는 안재준의 해트트릭을 이끌어 내는 등 도움 두 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조수철은 팀 내 고참으로서 선수들에게 귀감이 된다. 어린 선수들을 위해 쓴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큰형처럼 진심 어린 조언과 격려로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팀의 중요한 존재로 거듭난다.

조수철은 "계약기간은 2년이지만 2024시즌을 축구인생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하겠다"며 "헤르메스와 많은 부천 팬들 앞에서 계속 뛰게 돼 정말 행복하며, 다시 한번 기회를 준 부천FC에 감사하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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