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서학원 의원이 학생들의 꿈을 위해 육군항공사령부 체험·견학을 이끌어냈다.

4일 서학원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육군항공사령부 관계자를 만나 학생들의 체험 및 견학을 제안하고 수차례 협의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추진이 중단됐었다. 

그러나 군부대 관계자의 지속적인 소통과 노력을 통해 결실을 맺어 지난해 말 설봉중 학생 30여명이 육군항공사령부에서 체험 및 견학을 진행하게 됐다.

특히 이천시와 육군항공사령부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이번 12월의 첫 체험 및 견학을 시작, 올해 4월부터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항공 과학의 꿈을 키우기 위한 부대 견학과 항공정비 현장 견학이 이뤄진다.

프로그램 내용과 운영 방법을 육군항공사령부와 이천시교육협력지원센터에서 실무협의를 통해 논의 중이며, 항공기와 정비 현장 견학, 시뮬레이터로 조종훈련 및 탑승체험 등 직접 보고 느끼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번 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항공기 분야를 이해하고 미래의 직업 선정에도 관심이 향상되어 관제사, 조종사, 항공정비사 등 다양한 분야로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며, 나아가 이천시가 항공 산업 육성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학원 의원은 "이천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신 군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로운 이천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며 "육군항공사령부 견학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군부대와 협력하고 군자원을 활용해서 이천 학생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관내 고등학교에 항공 관련 학과를 신설해 이천이 항공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학원 의원은 제240회 이천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군(軍)문화축제 추진 및 방위산업체 유치’와 ‘군인 및 군 가족의 삶의 질 개선 방안 마련’에 대한 시정 질문으로  이천시에서도 군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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