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지역특화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Glocal Trade Experts incubating Program)'에 선정됐다.

GTEP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무역업계 요구에 맞춘 해외 지역특화 무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국의 4년제 대학 20여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인하대는 GTEP 선정으로 오는 2026년까지 3년 동안 사업을 운영하며 산·관·학 융합형 무역실무, 현장실습 교육, 전자상거래 활동을 통해 무역 전문가를 양성하고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나선다.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된 2022년에는 46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지원하는 등 관내·외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에도 기여했다. 

인하대는 2007년 제1기 GTEP를 시작으로 17년 동안 예비 전문가 500여명을 양성했으며 지금까지 7회 연속 GTEP에 선정됐다. 

인하대의 GTEP로 관내 제조기업과 사회적기업 등 200여곳은 수출과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진출했고 화장품 생산업체 등 40개 기업은 유럽,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현지 시장과 아마존, 이베이, 쇼피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출에 성공했다.

김웅희 인하대 GTEP 사업단장은 "ICT(정보통신기술)의 응용과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급부상한 디지털 무역 시대에 맞게 교육 프로그램을 개편해 비대면 수출지원 활동을 증대시키고자 했다"며 "현장 수출 지원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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