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2024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젊은 피를 수혈했다.
 

인천 구단은 유소년팀 U-18 대건고등학교 출신 김훈(19), 이가람(19)과 부평고 출신 강도욱(19), 평택진위FC 출신 백민규(19), 최승구(19)를 신인 선수로 영입했다.

대건고에서 프로로 콜업된 김훈(174㎝, 63㎏)은 인천 구단 U12, U15, U18 유소년팀을 모두 거친 구단의 유소년 시스템 육성의 산물이다. 안정적인 볼 키핑을 바탕으로 드리블을 포함한 공격적인 능력이 강점인 미드필더로 유소년팀에서 간결한 플레이를 발전시켜 왔다.

대건고 출신의 미드필더 이가람(174㎝, 65㎏)은 힘과 적극성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경합 상황에서 강점을 보이고 경기장에서 강한 정신력과 간절함을 표출하는 선수다. 수비 밸런스를 조절하는 능력이 좋고 측면 수비수로도 뛰는 멀티 자원이다.

부평고 출신의 강도욱(176㎝, 67㎏)은 대한민국 U-14(중국 우한컵), U-15 연령별 대표를 경험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드리블과 슈팅, 그리고 경기를 읽는 패스가 좋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강도욱은 지난해 10월 EOU컵 국제축구대회 대한민국 U-18 대표로 발탁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는 등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평택진위FC 출신 백민규(183㎝, 75㎏)는 과감한 플레이와 솔로 플레이, 스피드 등이 강점인 공격수로 2022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하며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강도욱과 마찬가지로 지난 10월 EOU컵 한국 U-18 대표팀에 선발돼 우크라이나, 모로코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최승구(175㎝, 71㎏)는 평택진위FC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활약한 선수로 스피드와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특징이며 많은 활동량을 가졌다. 미드필더로도 뛰며 2022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 모두 충분한 점검과 논의를 거쳐 선발된 자원"이라며 "새 시즌 신인 선수들이 인천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이들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2024시즌 팀 전지훈련에 합류해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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