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은 중고차 연식이 변경되는 시기로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지만 올해는 제네시스를 제외한 전 모델이 보합세다.

4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약세였던 전기차 모델 시세 회복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정부 지원금과 제조사의 할인 프로모션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 아이오닉 시리즈를 비롯한 짧은 주행거리와 선호도가 높은 4륜, 편의, 안전사양이 적용된 검정색 같은 색상의 매물들은 다시 인기를 얻는다.

더욱이, 지난달 소폭의 시세가 상승했던 그랜저 같은 인기모델들도 시세가 잘 방어되고 있으며 현대차, 기아의 인증중고차 가격이 기존 중고차 시장 평균 시세보다 높게 책정된다.

아반떼, 쏘나타, K5, 그랜저, K7, 아이오닉 시리즈 같은 인기 모델의 양질의 매물들은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경차와 생애 첫차, 출퇴근용과 업무용으로 수요가 높은 준중형차, 중형세단도 인기모델은 보합세 수준인 반면 쉐보레 말리부는 하락했다. 대형차인 G80과 G90, 편의상 함께 소개하는 G70까지 제네시스는 전 모델이 하락세다.

SUV와 RV, 미니밴,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보합세, 전기차는 하락세를 이어오다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LPG 모델은 소폭 하락했다. 수입차의 경우에는 하락세를 이어오다 보합세로 접어들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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