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가 50만 대도시에 걸맞은 신청사를 완공해  오는 3월 이전한다.

새로 건립된 신청사는 방송과 전자회의 시스템을 갖춰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등 모든 회의의 영상 중계가 가능해졌다. 또 의원들이 더욱 편리하게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전자시스템도 보완했다.

시의회는 1991년 3월 26일 실시된 시·군·구의회 의원선거를 통해 9명의 의원으로 출범, 33년이 지난 2022년 제8대 시의회 들어 14명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하지만 의회 청사 규모는 상임위원회 회의장과 의원 한 명의 사무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할 정도로 열악한 상황 이었다. 이에 따라 2021년 11월 신청사 건립을 시작해 지난해 12월 20일 공사가 마무리됐다.

신청사는 지하 2층 지상 4층 총면적 6천230㎡ 규모로 총 사업비 200여 억 원이 투입됐다. 층별로 자리잡게 될 시설은 ▶지하 1층과 지하 2층 54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전기실, 기계실 ▶지상 1층 주차장 8면, 의회사무국, 전문위원실, 브리핑룸, 회의실 ▶지상 2층 의장실, 부의장실, 의원실, 회의실, 공무원 대기실, 야외 휴게공간 ▶지상 3층 상임위원회실(행정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운영위원회), 임신부 휴게실, 다목적실, 야외정원, 연결통로(별관-의회-평생학습관) ▶지상 4층 본회의장, 소회의실, 전산실, 야외정원, 대기실 등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개청식 행사는 총선이 끝난 이후에 열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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