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단월면 향소2리 경로당이 행복한 밥상을 운영해 주 6일 평균 300명 이상 노인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4일 군에 따르면 행복한 밥상은 평균 연령 80세인 노인들이 초고령사회에 발 맞춰 스스로 맡은 일을 찾고 음식을 나누는 공동급식 체제로 운영한다.

향소2리 경로당은 지난해 군 지원을 받아 싱크대를 새로 설치해 시설 개선을 완료했다. 그 후 행복한 밥상 운영으로 식사를 마친 뒤 성별 구분 없이 노인 회원이 직접 설거지에 참여하며 소통의 장으로 활용한다.

박종민 이장은 "마을 주민 모두가 함께 밥상을 차리며 마을에 대한 애정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복한 밥상을 운영한다. 주민 모두가 끈끈하게 이어져 어울려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권호일 면장은 "노인들이 경로당을 편하게 이용하도록 관리에 소홀하지 않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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